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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Article

Viewing History Textbooks from the Perspective of Peace: Focusing on Descriptions of Pre-modern Warfare in the 2015 Revised Curriculum History Textbooks

고진아

성사고등학교

Published: January 2020 · Vol. 28 · pp. 12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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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전쟁은 사회와 개인의 삶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오므로 전쟁을 성찰하고 평화 감수성을 키우는 역사 수업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그동안 역사 교과서는 전쟁을 당연한 일, 필연적인 일로 다루고 영웅과 전략 전술적인 측면에 집중하였으며 전쟁으로 고통당했던 사람들은 주변부로 소외시키는 서술로 비판받아왔다.
2015개정교육과정에 의한 역사 교과서의 전근대 전쟁 관련 서술을 분석한 결과 여전히 평화 감수성 함양으로 나아가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었다. 남성 지배층 위주의 서술은 계속되었고 민중들의 삶의 변화와 고통은 통계 속 숫자로만 제시되거나 ‘수많은 희생’이라는 뭉툭한 표현으로 서술되었다. 전쟁을 국가 발전의 서사로 서술하는 점, 직접적 폭력을 강조하고 이민족을 비인간화하는 서술 등의 문제도 지속되고 있다.
시행 예정인 2022교육과정 교과서의 전근대 전쟁 관련 서술은 다음과 같은 점이 반영되기를 바란다. 첫째, 전쟁의 성격, 목적, 의미, ‘전쟁을 막을 수 없었는가’에 대한 질문이 필요하다. 둘째, 전쟁과 관련된 다양한 집단, 행위자 중심의 접근이 필요하다. 셋째, 전쟁과 폭력 상황이 ‘가장 약한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생각해볼 수 있어야 한다. 넷째, 민중의 삶이 결국 민중 자신의 판단과 선택에 따른 결과라는 점이 드러나는 것이 필요하다. 다섯째, 전쟁과 인간을 단순화시키지 않아야 하며 신중한 용어와 이미지를 선택한다. 여섯째, 평화적 관점의 논쟁적 질문과 탐구가 조직되어야 한다.
Keywords: 평화적 관점행위자 중심 접근국가 서사논쟁적 질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