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초록
Research Article

교육 현장에서 바라보는 평화 감수성을 기르는 역사교육의 이상과 실제

조현서

서울 휘봉고등학교

발행: 2020년 1월 · 28권 · pp. 175-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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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평화에 대해 중요성은 인식하면서도 ‘전쟁하는 인간’이 아닌 ‘평화하는 인간’을 기르기 위한 체계적이고 협력적인 교육은 부족한 실정이다. 평화에 대한 감수성 부족과 무비판적인 민족주의는 평화를 해치는 경우도 있다. 평화를 추구하는 역사 수업은 사회 모든 사람의 인권을 보장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역사수업이 요청된다. 첫째, 고대부터 현대까지 연대기에 따른 나비(width)가 중요한 수업이 아니라 깊이(depth)가 강조되는 수업이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주제 중심 학습이 되어야 한다. 둘째, 서술의 주체가 국가나 민족, 국민이 아닌 시민으로서 되어야 한다. 시민은 평화와 인권, 민주주의의 주체이다. 시민으로서의 연대가 가능한 역사가 필요하다. 셋째, 평가를 위한 지식을 전달하는 수업에서 벗어나 학생이 사료 속에서 사실을 발견하고 자신의 주장을 세울 수 있는 교육이 되어야 한다. 객관식 평화주의를 넘어 학생이 주체로 자신이 생각하는 평화를 논할 수 있어야 한다. 평화, 인권, 민주주의, 생태주의는 우리 교육이 추구해야 할 목표이면서 함께 연계해야 할 교육의 주제이다. 이는 학생을 교화의 대상이 아닌 교육자와 동등한 주체로 보고, 민주시민성을 강화하여 평가 위주의 교육이 정착할 때 가능할 것이다.
키워드: 평화교육나비(width)깊이(depth)인권민주주의생태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