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초록
Research Article

청주 계산리 오층석탑에 관한 연구

전민숙

인천도시역사관

발행: 2024년 1월 · 32권 · pp. 109-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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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고려시대 석탑은 오층이상의 다층석탑을 중심으로 건립되며, 백제시대와 통일신라시대 석탑을 계승하고 변형하여 새로운 유형이 다양하게 창출되었다. 청주 계산리 오층석탑은 단층기단에 오층석탑으로 고려식 단층기단 유형에 속한다. 최근 발굴조사를 통해서 현재의 위치가 아닌 8m정도 떨어진 곳이 원래의 석탑 위치였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러한 석탑의 이동은기단부와 탑신부 부재의 파손을 통해서 도괴 된 후 재건 시에 이동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청주 계산리 오층석탑은 고려시대 석탑의 건립기법인 홈파기식 결구법을 이용하여 건립되었다. 석탑의 기단면석은 엇물림 결구법으로 건립되었는데 기단저석 네모서리에 우주형태의 홈이 파여있어 부재간의 결구가 부자연스럽다. 따라서 기단면석은 두 가지로 추정해볼수 있다. 우주와 면석이 별석으로 제작되었을 경우와 ‘H’자형 결구법으로 결구를 하였을경우이다. 통일신라시대부터 건립된 단층기단 석탑의 특징은 기단저석의 층급을 들 수 있으며, 이러한 모습은 고려시대까지 이어져 내려온다. 청주 계산리 오층석탑 기단저석의 각호각 층급 받침을 고려한다면 ‘H’자형 결구법으로 건립되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둘 수 있겠다. 석탑 옥개석 또한 홈파기식 결구법으로 상ž하면에 홈을 파서 탑신석을 끼워넣는 방식으로 건립하였다. 이러한 결구법은 이형석탑인 청석탑의 주된 결구법으로 양식적 교류도 엿볼수 있다.
고려시대 석탑 가운데 ‘H’자형 결구법을 토대로 홈파기식 결구법으로 건립되는 석탑은11세기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청주 계산리 오층석탑의 옥개석의 둔중함과 옥개받침이 추녀의 끝까지 형성되어있는 점을 고려해 본다면 13세기로 편년을 도출할 수 있다.
키워드: 계산리홈파기식 결구법백제식석탑'H'자형 결구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