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초록
Research Article

한국 고대 산성의 보존·정비 및 활용 현황과 개선 과제

김봉근

충북대학교 문화유산연구소

발행: 2026년 6월 · 36권 · pp. 89-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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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고는 한국 고대 산성의 보존·정비 및 활용 현황을 검토하고, 주요 사례의 비교 분석을 통해 그 성과와 한계 및 향후 개선 방향을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해 주요 6개 산성을 대상으로 조사와 정비의 선후관계, 정비 방식과 원형 보존 수준, 활용의 내용과 지속성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검토 결과, 한국 고대 산성의 보존·정비에서는 고고학 조사와 충분한 고증이 선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정비가 먼저 이루어진 사례가 적지 않았으며, 외형 중심의 복원과 현대적 재료의 사용으로 인해 원형과 장소성이 훼손되는 문제도 확인되었다. 또한 조사·설계·시공의 연계 부족으로 정비의 적절성이 저하되는 한계가 드러났다. 활용 측면에서는 일부 산성에서 비교적 활발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나, 전체적으로는 사업 수가 제한적이고 산행·체험 중심의 획일적 형식에 머무르는 경향이 나타났다. 따라서 향후 고대 산성의 보존·정비 및 활용은 조사와 연구를 기반으로 한 체계적 관리 체계를 수립하고, 원형 보존을 최우선 원칙으로 삼는 한편, 각 산성의 역사적 의미와 장소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활용 방향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키워드: 고대 산성보존·정비활용성곽유적문화유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