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초록
Research Article

문화유산으로서의 선사시대 유적 활용 방안 검토 - 부여 송국리유적을 대상으로

이기성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발행: 2024년 1월 · 33권 · pp. 309-333
본문 보기

초록

문화유산의 조사, 보존에 초점을 맞추었던 2000년대 이전과 달리, 2000년대 이후에는 문화유산의 활용이 주요한 문제로 대두되었다. 이러한 논의는 매장유산이 중심이 되는 고고유적 역시 마찬가지로, 발굴 조사 이후 보존된 고고유적을 어떠한 방식으로 정비, 보존,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최근 다양한 논의가 시도되고 있다.
그러나 고고유적의 활용에 대한 논의는 아직까지 활용의 원칙, 목적, 방향성 등 이론적인 부분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구체적인 활용 방안을 다루는 적은 연구 역시 고분 등의 역사시대 유적을 그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것은 역사시대 유적과 선사시대 유적의 유구 종류와 잔존 상황의 차이에 그 이유가 있을 것이다. 고분이나 성곽, 건물지 등으로 대표되는 역사시대 고고유적은 지표상에 가시적인 유구가 존재하고 있어, 부분적이라도 유적의 당시 모습, 경관 또는 성격 등을 어느 정도 유추할 수 있다. 그러나 구석기시대에서 초기철기시대까지의 선사시대 유적은 대부분 지표상에 잔존한 구조물은 없으며, 또한 발굴조사가 완료된 후 그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보존되거나 또는 사적으로 지정되면 유구의 보호를 위해 복토되어 지형만 남겨져 있는 경우가 일반적이기에 활용의 범위가 매우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본고에서는 부여 송국리유적의 가치에 바탕을 둔 활용 방안을 검토하였다. 우선 선사시대유적의 보존과 활용 방안에 대한 이론적 논의를 정리한 후, 일본 선사시대 유적의 활용 사례를 살펴보았다. 그리고 송국리유적의 기존 활용 사례를 검토하고 도작농경이라는 송국리유적의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전할수 있는 활용 프로그램을 제안하였다.
키워드: 문화유산선사시대 유적보존활용송국리유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