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초록
Research Article

강원 지역 고구려 성곽의 존재 가능성 검토

양시은

충북대학교

발행: 2025년 1월 · 34권 · pp. 39-60

DOI: https://doi.org/10.71244/jojm.2025.28.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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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논문은 고구려의 강원 지역 진출과 그에 따른 고구려 성곽의 존재 가능성을 검토한 것이다. 고구려는 광개토왕 대인 4세기 말에 백제를 공격하여 58성 700촌을 획득하였으며, 400년에는 경주에 5만의 군대를 내려보내 위기에 처한 신라를 구원하였다. 그 과정에서 고구려는 북한강 유역까지 진출하였으며, 5세기 중반 장수왕 대에는 남한강 유역까지 그 세력을 확장하였다. 이는 춘천, 홍천, 원주 등지에 분포한 고구려 석실분과 생활유적, 그리고 충주고구려비 및 충주 일원의 석실분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현재 강원 지역에는 100여 개소의 성곽이 분포하고 있으나, 발굴조사를 통해 축성 주체가 밝혀진 사례는 매우 드물다. 그럼에도 『삼국사기』 지리지에는 고구려 군현이 존재했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어 고구려 성곽이 존재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들 성곽 중에서 한탄강 유역의 철원 성모루토성은 그 입지와 성벽 구조 등에서 고구려 성곽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
남한 지역 고구려 성곽의 분포 양상과 구조적 특징, 그리고 역사적 정황을 감안할 때 강원 지역에서 고구려 성곽이 다수 발견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그럼에도 향후 지속적인 관심과 체계적인 발굴조사를 통해 그 실체를 규명해 나가는 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
키워드: 고구려성곽산성강원도성모루토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