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초록
Research Article

한성기 백제 지방성으로서의 충주 장미산성 검토

양시은1 · 이승우2

1 충북대학교, 2 테라픽스

발행: 2024년 1월 · 33권 · pp. 361-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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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충주 지역은 충청과 영남 지역을 연결하는 소백산맥을 지나는 주요 육상 교통로가 있는 곳이자, 한강의 본류인 남한강을 따라 배를 타고 한성에 다다를 수 있는 한강 수로의 주요 지점이기도 하다. 또한 한반도 주요 철 산지로서, 원삼국시대부터 제철 작업이 이루어졌던 곳이었다. 이러한 이점으로 인해 삼국시대에는 백제, 고구려, 신라가 차례로 이 지역을 차지했고, 충주 장미산성 역시 그러한 역사적 맥락에서 자리하였던 것으로 이해된다.
충주 장미산성은 한강을 따라 충주 분지로 진입하는 길목인 장미산 정상부에 축조된 포곡식 석축산성으로, 현존 성벽의 전체 둘레는 2.94㎞이다. 해당 성곽은 신라가 충주 지역에 진출한 6세기 중반 이후에 축성된 것이나, 산성에서는 조족문 토기를 비롯한 한성기 백제 토기나 고구려계 철촉이 수습된 바 있어 그 이전 시기에 산성이 축조되었을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그런데 최근 장미산성의 북쪽 성벽 발굴조사 과정에서 석축 성벽 아래로 토루와 함께 관련 유구가 발견되었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충주 장미산성을 대상으로 한성기 백제 지방성으로서의 가능성과 그 역할을 살펴보았다.
키워드: 충주장미산성한성백제신라중원역사문화권